도내 유통가 수능 특수

초콜릿 찹쌀떡 많아 펼려 매출 25% 증가…

수학능력시험이 하루 앞으로 다가오면서 수험생을 위한 각종 선물과 행사가 봇물을 이루고 있다.

 

특히 올해는 엿, 도끼빗 등 대학 합격의 의미를 담은 선물보다는 초콜릿과 손난로 등 실속을 강조한 선물이 인기를 끌고 있다.

 

16일 도내 유통가에 따르면 수능을 앞두고 초콜릿과 찹쌀떡 등이 인기를 끌면서 매출이 많게는 25% 가량 늘어나는 등 수능 특수를 누리고 있다.

 

수능생을 위한 선물로 가장 선호하는 제품은 초콜릿으로 신경을 안정시켜 주고 탄수화물의 소화·흡수 속도도 높여주는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져 찾는 이들이 늘고 있다. 또 실속을 강조한 손난로와 방석 등도 인기를 끌고 있다.

 

전통적인 선물인 떡도 선호하는 선물 중 하나다. 떡 카페 프랜차이즈인 '빚은'이 올해 수능을 앞두고 내놓은 합격 기원 떡도 하루 40여명이 매장을 찾는 등 불티나게 팔리고 있다.

 

롯데백화점 전주점은 수능 만점 기원 인기상품 모음전을 열고 합격엿, 초콜릿 제품 등의 할인판매를 진행하고 있다. 또 수능 다음날부터 수험표를 가지고 오는 수험생에게 스페셜데이, 브랜드 사은품 증정 등 특별한 혜택을 진행할 예정이다. 이마트도 수능 마케팅으로 초콜릿 등에 대한 5% 할인 판매를 진행하고, 롯데마트는 수험표를 가져오는 수험생에게 한우 사골 30%, 안경테 50%씩 할인 판매한다.

 

영화관도 이벤트를 진행한다. CGV는 수험표와 CJ ONE카드를 소지한 수험생에게 2000원을 할인하며 콤보세트 구매 시 2000원 할인, 1만원 이상 제품 구입 시 고급 슬레이트 보드를 증정한다. 시너스도 수험생이 영화를 4000원에 볼 수 있는 행사를 진행하며 수험생 대상 경품 이벤트를 벌여 10만원 의류상품권 영화관람권 등을 증정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