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통받는 어린이 아픔 어루만지는 화음…천사들의 목소리 '희망' 을 전하다

월드비전 선명회합창단 초청 음악회

희망을 전하는 천사들의 합창이 올려진다.

 

월드비전 전북지부 덕진지회(지회장 김광혁)와 월드비전 전북지부 완산지회(지회장 백남운)가 창립 50년을 맞은 선명회합창단을 초청했으며, CBS 어린이 합창단이 특별 출연해 사랑과 희망의 메시지를 전한다.

 

1960년 창단된 선명회합창단은 국제구호개발기구 월드비전(회장 박종삼)이 운영하는 151개 고아원에서 선발된 아이들로 시작됐다. 당시 도움을 받던 아이들은 1만3000여 명. 그 중 선발된 32명의 선명회합창단은 한국의 후원 아동들을 대표해 미국과 캐나다 등 40개 도시에서 후원자들을 위한 노래를 선물했다.

 

이들은 영화'사운드 오브 뮤직'의 주인공 줄리 앤드루스와 TV 영화를 촬영하고, 영국 BBC가 주최하는 세계합창경연대회에서도 최우수상을 받는 등 실력을 인정 받으며 발전해 나가고 있다. 지난 50년 간 세계 40여 개 국에서 4800여 회의 공연을 한 합창단은 뉴욕 메트로폴리탄의 소프라노 홍혜경과 세계 3대 카운터 테너인 이동규 등의 음악인도 배출했다.

 

현재 단원들은 후원 아동들이 아니다. 합창단은 30만 명의 한국 후원자들을 대표해 가난과 질병, 불평등으로 고통 받는 지구촌 어린이들을 위해 아름다운 화음을 선물하고 있다.

 

박종삼 회장은 "월드비전 선명회 합창단이 50주년을 맞게 된 것은 우리가 어려울 때 도움의 손길을 전한 이들이 있었기 때문"이라며"고통받는 어린이가 없어지는 날까지 사랑의 빚을 갚아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월드비전은 1950년 한국전쟁 당시 고아와 미망인을 돕기 위해 설립돼 현재 세계 100여 곳에서 긴급구호, 개발·옹호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이번 공연은 전북일보, CTS 전주방송, CBS 전주방송이 후원했다. 문의 063) 246-0213, www.wvjb.or.kr

 

▲ 월드비전 선명회합창단 초청 음악회 = 20일 오후 7시 전북 교육문화회관. 문의 063) 246-02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