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다운 몸짓으로 풀어낸 인간의 심리

우진문화재단 '2010 우리춤작가전-젊은 춤판'

우진문화재단 '2010 우리춤작가전-젊은 춤판'에 초대된 박세련·박진경·최은숙씨(왼쪽부터) (desk@jjan.kr)

우진문화재단이 여는 '2010 우리춤작가전-젊은 춤판'에 한국무용가 박세련(널마루 어린이무용단 단장) 현대무용가 박진경씨(현대무용단 사포 상임단원), 최은숙씨(전북도립국악원 무용단원)가 초대됐다.

 

이번에 선정된 청년무용가 3명은 자기만의 색깔이 담긴 아름다운 춤사위로 인간의 다양한 심리를 표현한다.

 

박세련씨는 김백봉류의 검무기법을 기본으로 한 창작검무 '영혼을 부르는 검'을 통해 선의 아름다운 춤사위와 역동적인 테크닉으로 풀어낸다.

 

또 과거와 미래에 대한 삶의 소중함에 대한 깊은 내면의 성찰을 한국인의 정서와 미학적 아름다움으로 표현한 '하나만으로도'도 올린다.

 

박씨는 전북대 무용학과를 졸업, 전주대 교육대학원을 졸업했으며 '2006 경주국악대전 우수상을 수상했다.

 

현대무용가 박진경씨의 '거울속의 거울'은 엘리베이터속의 두 개 거울에 비친 한 없이 낯선 자신의 모습과 절망등의 이미지를 표현한다. 박씨는 원광대 무용학과와 동대학원을 졸업했으며 '길을 가다' '지나가리라'등이 주요 출연작이다.

 

최은숙씨는 총 4장으로 구성된 '꿈, 나비되어 날으리'를 통해 한 예인의 삶과 예술에 본질에 대한 고민 그리고 스승에 대한 그리움을 나비로 형상화한다. 이어 한국 전통춤의 근간인 '부채입춤'을 통해 한국 여인의 그윽하고 아름다운 자태와 멋을 표현한다.

 

최씨는 우석대 무용학과를 졸업, 우석대 교육대학원을 마쳤으며 주요작품으로 '숨겨진 달' '신부'외 다수가 있다.

 

한편 우진문화재단은 1992년부터 1996년까지 젊은 춤꾼들의 무대를 마련해왔다. 2005년부터 '우리춤작가전'을 부활, 90년대 춤 공간으로서 우진문화공간의 열정을 이어가고 있다.

 

▲ 우리춤작가전- 젊은춤판 - 28일 오후 7시30분 우진문화공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