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상공회의소협의회(회장 김택수)가 최근 도내 126개 제조업체를 대상으로 실시한 '2011년 1분기 전북지역 제조업체 기업경기 전망 조사' 결과 기업경기실사지수(BSI)가 '108'로 집계됐다.
이같은 수치는 지난해 2분기 '68'을 기록한 후 7분기 연속 기준치(100)를 상회한 수치로 도내 제조업체들의 경기 상승에 대한 기대감이 지속되고 있는 것을 의미한다.
응답업체의 분포를 보면 '내년 1분기 경기가 전분기보다 개선될 것'이라고 답한 업체가 31.0%(39개사)를 차지, 경기 악화를 예상한 23.0%(29개사)보다 많았다.
업종별로는 자동차 업종(142)과 전기전자부품 업종(133) 등이 높은 수치를 보인 반면 비금속광물 업종(57)과 음식료 업종(88)은 기준치를 밑돌았다.
또한 내년 1분기에 예상되는 최대 애로사항으로는 원자재 가격 상승에 대한 우려(28.8%)를 나타냈다.
김택수 회장은 "최근 수출 증가와 실적 개선으로 체감경기가 호전되고 있지만 여전히 원자재 가격, 환율, 대북관계 악화 등 대내외적인 불안 요인이 잠재해 있다"며 "정부가 앞장서 기업들의 투자 활성화를 위한 정책 지원과 금융시장 안정, 내수 회복 등에 힘써야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