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7월 탄생된 전주 교동아트스튜디오(대표 김완순)가 개관한 지 6개월을 맞았다. 'On-Air'전을 시작으로 지역 주민들과 커뮤니티를 강화하기 위한 교육 프로그램, 입주작가 워크숍 등 비록 짧지만 알찬 레지던스 파일럿 프로그램(단기 창작지원 프로그램)도 마쳤다.
입주작가 이행순(서울·입체 설치) 심소영(대구·평면 설치) 김재경(대구·회화) 탁영환(전주·영상)씨가 9일 입주 기간 제작한 창작품들을 내놓고, 전시를 한다. 개관 후 입주 작가들의 작품을 한눈에 볼 수 있는 자리여서 기대를 모은다.
교동아트스튜디오의 레지던스는 다른 지역 작가들의 재발견과 창작 지원의 발전 가능성을 엿볼 수 있었다는 데 의의가 있었다. 전북과 다른 지역의 작가들이 서로 소통하면서 보다 나은 결과물을 내놓았다는 평가.
내년 1월부터 작가별 개인전이 릴레이로 진행된다. 미술평론가 김선태 예원예술대 교수·이태호 익산문화재단 정책실장·손청문씨가 이들의 작품세계를 각종 미술잡지에 실을 예정이다.
오픈 스튜디오와 함께 레지던스 참여 작가들과 지역 작가들이 '미리 크리스마스 이벤트'를 갖는다. 크리스나무 트리를 주제로 여는'고요한 트리전'에서는 같은 재료로 각자의 개성이 담긴 크리스마스 트리들을 만나볼 수 있다. 참여 작가는 교동아트 레지던스 입주작가 김재경 심소영 탁영환씨를 비롯해 패션 디자이너 김진영씨, 엄소영씨, 지역에서는 이상훈·이일순·임택준·정하영·한 숙·고기현씨 등 총 11명이 함께 한다.
▲ 교동아트스튜디오 레지던스전 = 9~12일 전주 교동아트스튜디오, 개막식 9일 오후 5시, 고요한 트리전 = 7~19일 전주교동아트스튜디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