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기술개발정보 이용 64% '20인 미만업체'

도, 산업기술정보 이용 업체 160곳 대상 조사

소규모 중소기업체들이 기술개발정보에 목말라하고 있다. 도가 지난해 도에서 제공하는 중소기업의 생산과 경영활동에 필요한 각종 산업기술정보를 이용한 업체 160곳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이용업체의 64%가 20인 미만의 소규모업체로 나타났다.

 

산업기술정보를 이용하는 업체들은 기술개발 등 연구개발분야 경영환경도 열악한 것으로 드러났다. 자체 연구소를 보유하는 업체는 51.8%에 불과했으며, 연구인력을 보유하고 있는 곳은 62%에 그쳤다. 이에따라 이용 정보도 기술 및 상품개발과 관련한 분야가 높은 비중을 차지했다. 조사 기업의 38.6%가 기술개발정보를, 22%는 신상품개발을, 22%는 특허획득에 활용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정보활용은 실제로 신상품개발(38.6%)과 기술개발소요시간감축(25%)에서 효과를 본 것으로 분석됐다.

 

조사결과 산업기술정보에 대한 만족도는 높게 나타났으며, 지원한도를 확대해달라는 요구도 높았다. 정보를 이용한 업체의 93.5%가 만족하고 있으며, 75.9%는 확대 지원을 희망했다.

 

한편 도의 산업기술정보 제공 사업은 중소기업들이 신기술개발과 시장다변화를 통해 경쟁력을 높일 수 있도록 지원하는 사업이다. 올해에도 7500만원의 사업비를 편성해 한국과학기술정보연구원과 협약해 기술개발과 특허, 마케팅 관련 정보를 제공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