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단법인 한국완제시조보존회(이사장 김영희)가 주최한 '제2회 한국국악대전 전국대회'에서 충남 서산 출신 염옥순씨가 대상부 금상을 차지했다. 국창부 금상은 순창 출신 김태진씨. 대상부와 국창부 금상에게는 상금과 전국 심사 자격증이 수여됐다.
지난 10일과 11일 전주시청 강당에서 열린 한국국악대전에는 대상부 18명, 국창부 14명, 명인부 13명, 특부 19명, 갑부 35명, 을부 29명, 학생부 25명 등 총 153명이 참가했다. 서현숙 심사위원장은 "국악대회가 우후죽순으로 생겨나고 있는 가운데 이번 한국국악대전은 출전자 수가 많고 지역적으로도 전국에서 고르게 출전한 편이었다"며 "특히 대상부는 전주대사습놀이 수준의 출전자들이 많아 경쟁이 치열했다"고 평가했다.
김영희 이사장은 "완제란 전라도 소리를 뜻하는 말인데 이번 전주가 슬로시티로 지정된 만큼 완제시조창이 전북을 대표하는 선비음악으로 대중화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 수상자 명단
▲대상부=금상 염옥순, 은상 양만석, 동상 이분선 ▲국창부=금상 김태진, 은상 고계순, 동상 없음 ▲명인부=금상 박순구, 은상 백종팔, 동상 강면식 ▲특부=금상 백영일, 은상 전봉균, 동상 김영식 ▲갑부=금상 안명선 이명숙, 은상 남정연 최연우, 동상 최복천 이승원 정은수 ▲을부=금상 김옥란 이차순, 은상 이승원 임장섭, 동상 이종찬 곽길용 고금자 ▲학생부=금상 백은혜, 은상 정은정, 동상 최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