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연] 웅장한 '클래식 선율' 들을까? '아름다운 하모니' 에 빠져볼까?

6일 전주시립교향악단 신년음악회·8일 전북대합창단 정기 연주회

(왼쪽위부터 시계방향)지휘자 강석희, 소프라노 신지화, 테너 박현재, 바이올린 이수빈양 (desk@jjan.kr)

'제2의 남격(남자의 자격) 합창단'을 꿈꾼다. 44년 전통을 이어온 전북대 합창단(지휘 권기범)이 서른여덟번째 정기 연주회를 갖는다. 신입생들이 주축으로 전북대 합창단은 지난 3년간 신입 단원이 적어 정기 연주회를 열지 못했다. '새로운 얼굴'들이 들어오면서, 소프라노 알토 테너 베이스의 대오를 갖추게 됐다. 지휘자는 권기범 전 홍익대 합창단 지휘자가 명예 단원으로 참여해 무대를 이끈다. 전통민요, 대중가요, 팝송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장르의 하모니를 선물한다. 소리모아합창단과 네오 앙상블, 바이올리니스트 김창겸씨 등이 함께 선다.

 

전주시립교향악단(지휘 강석희)이 신묘년을 맞아 신년 음악회를 연다. 이날 음악회에는 소프라노 신지화 이화여대 교수, 테너 박현재 서울대 교수, 바이올린 신동 이수빈양이 함께 한다. 이수빈양은 인천연화초교와 한국예술종합학교 음악원 예비학교에 재학하고 있으며, 지난해 금호 영재 바이올린에 선정 돼 독주회를 가졌다. 이양은 스메타나의 교향시 '나의 조국'의 두번째 곡 '몰다우'와 사라사테의 '찌고이네르바이젠', 롯시니의 서곡 '윌리암 텔' 등을 연주한다.

 

신지화 교수는 임긍수의 '강 건너 봄이 오듯', 아르디티의 '입맞춤'을 선보이고, 박현재 교수와 베르디 오페라 '라트라비아' 중 '축배의 노래', 엘가의 '위풍당당 행진곡' 등 아름다운 음색을 들려준다.

 

▲ 전주시립교향악단 2011 신년 음악회 = 6일 오후 7시30분 한국소리문화의전당 연지홀

 

▲ 전북대 합창단 서른여덟번째 정기 연주회 = 8일 오후 7시 전북 예술회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