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두리, 발목 인대 부상 시즌 출전 어려워

축구 국가대표팀 주전 수비수 차두리(31.셀틱)가 발목 인대 부상으로 남은 시즌 출전이 어렵게 됐다.

 

차범근 SBS 축구 해설위원은 12일 밤 자신의 인터넷 블로그에 "(박)지성이가 오래 쉬어야 한다고 해서 걱정을 많이 했는데 두리는 더 오래 쉬어야 한답니다"라며 아들 차두리의 부상 소식을 전했다.

 

차범근 위원에 따르면 차두리는 발목 인대 부상으로 수술을 받아야 하며 그럴 경우 3개월을 쉬어야 하기 때문에 2010-2011시즌 출전이 어려워진다는 것이다.

 

지난달 카타르 도하에서 열린 아시안컵 축구대회에서 전 경기에 출전했던 차두리는 6일 스코틀랜드컵 레인저스와 경기에 뛰지 않았고 10일 터키와 평가전 때도 벤치를 지켰다.

 

차두리는 이번 시즌 스코틀랜드 프리미어리그 경기에 14차례 출전해 1골을 넣었다.

 

차범근 위원은 블로그에서 "지난해 5월에는 해병대에 간 막내 세찌가 행군을 하다 인대를 상해서 수술하고 석 달 정도 쉬었다. 나도 같은 부위의 발목 인대가 끊어져서 수술하고 다시 이었습니다"라고 밝힌 뒤 "아마도 우리 집 남자들의 발목이 그다지 강하지 못한가 봅니다"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