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남(禁男)의 벽'으로 여겨졌던 전주기전대학에 남자 축구팀이 창단됐다.
전주기전대는 21일 오후 대학강당에서 서정숙 총장과 변석화 한국대학축구연맹회장, 김승섭 도 축구협회 부회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남대부 축구팀을 공식 창단했다.
이날 행사는 1000여 명의 신입생 입학식을 겸해 치러졌다.
축구팀은 우경북 감독과 신재훈 코치, 그리고 선수 25명으로 구성됐다.
지난 73년 기전여자전문학교로 문을 연 이래 2006년 남녀 공학이 될때까지 '금남(禁男)의 벽'이었던 전주기전대학은 이날 남자 축구팀 창단이란 새 이정표를 쓰게됐다.
대학 관계자는 "팀 창단을 했을뿐 축구와 관련된 모든 업무는 지금부터 시작한다는 자세로 임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