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8회 신춘휘호대전 대상은 노선생시집(老先生詩集) 춘일(春日)을 쓴 김복선씨(51·경북 포항)에게 돌아갔다.
한국서예연구회(회장 권영수)가 주최한 이 대회에서 우수상은 한글부문 채근담을 쓴 채순애(48·전북 전주), 한문부문 이율곡선생시를 쓴 신행근(68·전북 전주), 사군자부문에서는 연을 그린 전정미(55·전북 전주)씨가 선정됐다.
총 515점이 출품된 이 대회서 오체상 4점, 특선삼체상 40점, 입선삼체상 7점, 특선 106잠, 입선 204점이 입상했다.
대상을 받은 김복선씨는 "묵향이 좋아 붓을 잡은 지 20년이 지났지만 아직도 글씨를 쓸때 떨린다"며 "항상 초심을 잃지 않고 더욱 정진하겠다"고 말했다.
박양재 심사위원장은 "전국 각지에서 좋은 작품이 많이 출품돼 기쁘다"며 "서예에 열정을 가지고 더욱 정진했으면 한다"고 말했다.
입상작은 4월 1일부터 7일까지 한국소리문화의 전당에서 전시된다. 시상식은 4월 1일 오후 3시 한국소리문화의 전당 국제회의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