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여자축구 '출격' 준비 끝

국민체육진흥공단팀, 21일 부천서 인천현대제철과 '첫 대결'

2011 한국여자축구실업리그에 뛰어든 전북 KSPO(국민체육진흥공단)팀이 21일 오후 7시 부천시 종합운동장에서 인천현대체철팀과 첫 경기를 갖는다.

 

창단한지 얼마안돼 전북 KSPO의 승리를 기대하긴 쉽지 않지만 전북과 연고를 맺게된 국민체육진흥공단 여자 축구팀의 첫 경기에 쏠리는 도내 체육인들의 관심이 뜨겁기만 하다.

 

이날 첫 경기를 응원하기 위해 전북 축구협회와 삼례 한별고 선수들이 원정 응원에 나선다.

 

특히 도 체육회 관계자들이 함께 응원에 나서기로 해 전북과 함께하는 국민체육진흥공단 여자축구팀의 위상 강화도 기대된다.

 

전북 KSPO팀 전희재 단장(전 전북부지사)은 "어려운 여건속에서 전북을 내세우고 창단된 팀이 힘을 얻을 수 있도록 항상 멀리서나마 응원해달라"고 전북 도민들의 성원을 당부했다.

 

한편, 여자축구 실업 연중리그인 'IBK 기업은행 2011 WK리그(Women's Korea Football League)'가 이날부터 6개월간의 대장정에 들어간다.

 

지난해에는 고양 대교와 현대제철, 충남 일화, 부산 상무, 서울시청, 수원시설관리공단 등 6개 구단이 20라운드를 치렀으나, 올해는 국민체육진흥공단과 스포츠토토가 새로 합류해 모두 8개 팀이 21라운드 84경기를 치러 정규리그 순위를 가린다.

 

플레이오프가 신설돼 정규리그 2위와 3위가 9월19일 단판 대결을 벌여 이긴 팀이 정규리그 1위와 챔피언결정전을 치른다.

 

챔피언결정전은 9월 26일과 29일 열려 1-2차전 합계 점수로 우승팀을 가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