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언 킹' 날다…100·101호 '연속골'

프로축구 전북 현대, 부산에 5-2 역전승

프로축구 전북 현대의 이동국이 20일 전주종합경기장에서 열린 부산과 경기에서 100호 골을 터뜨린 후 환호하고 있다. 이동국은 이날 연속 골로 101번째 득점을 올렸다. (desk@jjan.kr)

프로축구 K리그에서 전북 현대가 20일 전주월드컵경기장서 열린 홈 경기에서 부산 아이파크를 상대로 역전승하면서 2연승 가도를 이어갔다.

 

특히 이동국은 이날 2골을 터트려 K리그 통산 역대 여섯 번째로 100호골 돌파에 성공했다.

 

전북은 이날 홈 경기에서 0-2로 지고 있던 전반 32분 이동국의 추격골을 신호탄으로 무려 5골을 몰아치며 5-2로 역전승을 거뒀다.

 

지난해 11월7일 통산 99호골을 넣고 나서 한동안 침묵을 지켰던 이동국은 100·101호골을 한꺼번에 기록하며 오랜만에 호쾌한 골 감각을 자랑했다.

 

개막전에서 전남에 발목이 잡혔던 전북은 성남과 부산을 잇달아 꺾으면서 단숨에 정규리그 선두권으로 올라섰으나 부산은 후반에 임상협이 심판 판정에 불만을 품고 물병을 차면서 경고 누적으로 퇴장당하면서 박빙으로 끌어갈 수 있는 경기에서 참패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