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연] 24일 피아니스트 함동균씨 네번째 독주회

봄의 길목…감동의 선율에 푹~

"연주자는 항상 음악을 달고 살지만 막상 연주회를 앞두고 새로운 곡을 접할때마다 늘 흥분됩니다. 마치 산악인이 큰 산을 넘기 전에 흥분되는 것처럼 말이죠. "

 

2008년 7월 귀국한 피아니스트 함동균의 네번째 독주회가 한국소리문화의 전당에서 열린다.

 

전주대 음악학과와 동 대학원을 졸업후 뉴욕 맨하튼 음대서 석사를, 커네티컷 대학에서 피아노과 박사과정을 수료한 함동균씨는 2005년 뉴욕서 열린 국제 콩쿨에서 1위에 입상, 카네기홀에서 성공적인 데뷔 연주회를 가진 실력파 피아니스트다.

 

뉴욕 및 미국 전역에서 솔로 및 반주, 실내악 연주자로 왕성한 활동을 한 그는 2007년 '뉴욕을 대표하는 9인의 음악가'로 선정돼 반기문 UN총장 취임기념음악회에 출연, 세계 각국의 외교사절단으로부터 호평을 받은 바 있다.

 

이번 독주회는 고전의 형식미 절제미가 강조된 베토벤 곡과 테크닉과 파워를 드라마틱하게 표현한 러시아 작품 2곡으로 구성돼 있다.

 

1부에서는 풍자 해학 유머가 가득한 러시아 프로코피에프의'살카즘', 베토벤 피아노소나타 중 가장 유명한 '월광'을 연주한다.

 

2부에서는 친구인 하르트만의 유작 전람회를 보고서 죽은 벗을 생각하는 마음과 그의 작품에서 느낀 감명을 음악으로 그린 무소르그스키의 '전람회의 그림'을 들려준다.

 

특히 이번 독주회에서 연주하는 곡으로 무소르그스키의 '전람회의 그림'이 가장 잘 맞는 것 같다고 했다.

 

힘차고 전진하는 듯한 러시아의 파워풀한 음악세계와 지극히 대조적인 악상이 절묘한 조화를 이뤄서다.

 

그는 전주대에 출강하며 아르떼 피아노 트리오의 멤버로 독주와 실내악 연주 등 다양한 무대에서 활발한 연주활동을 하고 있다.

 

▲ 함동균 피아노 독주회=24일 저녁 7시 30분, 한국소리문화의전당 연지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