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시립풍물단(단장 김익주·연출 허승민)이 새로운 넌버벌 타악 퍼포먼스'더 굿'으로 서울을 찾는다.
허승민 연출가는 "세계인 모두가 즐길 수 있는 무대를 만들고 싶어 익산시립풍물단 주축으로 만든 공연"이라며 "줄거리는 단순하면서 역동적인 동작과 신명나는 리듬 등으로 활력 넘치는 무대"라고 소개했다.
지구별에 불시착한 외계인들이 고향으로 돌아가기 위해 잃어버린 소리를 찾아가는 여정이 전개된다. 대사는 없지만 언어장벽을 허물 수 있는 단순한 이야기가 큰 장점. 극 자체도 역동적인 데다가 사물놀이 장단은 한국적인 정서를 느낄 수 있게 하는 촉매제다. 대형 화면을 통해 모래로 그림을 그리는 샌드 에니메이션과 영상이 신비한 무대를 연출한다.
김익주 단장은 "앞으로 3년간 풍부한 실험을 통해 더욱 특화시킨 무대로 세계 시장에 진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 넌버벌 타악 퍼포먼스 '더 굿' = 24일 오후 8시 서울 국립극장 달오름극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