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민지, U-19 여자축구대표팀 발탁

지난해 국제축구연맹(FIFA) 17세 이하(U-17) 월드컵에서 한국의 우승을 이끌었던 공격수 여민지(함안대산고)가 19세 이하(U-19) 여자축구 국가대표팀에 뽑혔다.

 

여민지는 다음 달 10일 파주 NFC(축구대표팀트레이닝센터)에서 모이는 대표팀 선수 30명의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여민지는 지난해 9월 FIFA U-17 여자 월드컵 우승을 이끌고 최우수선수(MVP)에게 주는 골든볼과 골든슈(득점왕)를 차지했다.

 

4월 1일부터 10일까지 충북 충주에서 개최되는 제19회 여왕기 전국여자축구선수권대회에 출전하는 여민지는 대회 직후 대표팀 소집에 참가한다.

 

최덕주 감독이 지휘하는 U-19 대표팀은 20일까지 파주 NFC에서 훈련하고 나서 해산한다.

 

최 감독은 "오는 10월5일부터 열리는 아시아축구연맹(AFC) U-19 선수권대회 예선에 대비해 선수들의 기량을 점검하고 베스트 11을 짜겠다"면서 "독일 등 힘이 좋은 유럽 선수들과 경쟁할 수 있는 중앙수비수 자원이 취약하기 때문에 수비 선수들을 집중적으로 체크하겠다"고 말했다.

 

여민지 외에 U-17 여자월드컵 우승 멤버로는 골키퍼 김민아(포항전자여고)와 수비수 신담영(동부여고), 김빛나(한별고), 미드필더 김아름(울산과학대), 이정은(함안대산고)이 뽑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