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현대 최강희 감독 "베스트 멤버 투입, 승리 자신"

20일 일본 세레소 오사카와 아시아챔피언스리그 예선 4차전…19일 기자회견

전북 현대 최강희 감독과 일본 세레소 오사카 레비르 쿨피 감독이 아시아챔피언스리그 예선 4차전을 하루 앞둔 19일 전주월드컵경기장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공식 기자회견에서 악수를 하고 있다. 전북현대(desk@jjan.kr)

전북현대 최강희 감독과 일본 세레소 오사카 '레비르 쿨피' 감독이 결전을 하루 앞둔 19일 전주월드컵경기장 프레스센터에서 공식 기자회견을 갖고 저마다 승리 비법을 제시하며 날카로운 신경전을 벌였다.

 

전북현대는 20일 오후 7시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일본 세레소 오사카와 아시아챔피언스리그 예선 4차전을 치른다.

 

중국이나 인도네시아 팀이 상대적으로 약체여서 이번 경기 결과에 따라 전북현대 또는 세레소 오사카중 한팀이 사실상 조 1위가 결정되는 물러설 수 없는 벼랑끝 한판 승부가 될 수 밖에 없다.

 

전북현대는 원정경기에서 이미 0-1로 패해 조 1위 자리를 내 준 바 있어, 이날 반드시 상대를 잡아야만 할 상황이다.

 

최강희 감독은 "원정에서 패했지만, 크게 개의치 않는다"며 "베스트 멤버를 총 투입해서 상대를 제압하겠다"고 결연한 의지를 밝혔다.

 

그는 상대팀의 강점을 묻는 질문에 "강한 미드필더와 빠른 패스, 그리고 수비수가 붙어있는 상태에서 자유자재로 움직이는 점을 주목하고 있다"며 "우리 미드필더가 더 강하기 때문에 충분히 승산이 있다"고 자신감을 보였다.

 

최전방에 이동국이 서고, 그 뒤를 최고의 프리킥 커 에닝요가 받친다.

 

에닝요는 빠른 스피드와 드리볼, 골 결정력까지 갖추고 있어 언제든지 골을 터뜨릴 수 있는 K-리그 최고 용병중 하나다.

 

다만 루이스가 부상으로 인해 출전이 불투명한 것이 아쉽지만 김동찬, 황보원, 강승조 등이 건재한 상태다.

 

브라질 출신인 레비르 쿨피 감독은 전북의 위협적인 선수로 특정인을 거명하지는 않았으나, 브라질 용병인 에닝요·루이스와 이동국·정성훈 등을 꼽았다.

 

레비르 쿨피 감독은 현재 세레소 오카사에서 뛰고 있는 김진현·김보경 선수가 한국 축구를 잘 알기때문에 제 역할을 해줄 것으로 기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