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막식은 23일 전북대 진수당에서 열렸으며 오는 30일까지 전시가 이어진다.
'葉(감나무 잎)'을 주제로 열리는 이번 전시는 바쁜 일상 가운데서도 매우 화요일 오후 전북대 교수들이 함께 모여 서예를 연마하고, 선현이 남긴 명작들을 감상하며 서예에 대한 열정을 나눴던 그간의 노력을 엿볼 수 있다.
김병기 중어중문학과 교수를 비롯해 목재응용과학과 강진하·의학전문대학원 김성주·식품영양학과 김숙배· 교육학과 박병기·음악학과 백희영·화학공학부 신형식·생명과학과 여읍동·화학과 이영아·지구환경과학과 이영엽·의학전문대학원 이혜수·한국음악과 임미선·법학전문대학원 정영화·의학전문대학원 최삼임 교수 등 모두 14명이 참여했다.
이들은 저마다 해서와 전서, 예서에 이르기까지 1인당 3~4 작품씩을 선보였다.
이들은 특히 쓰는 활동 뿐 아니라 서예를 이용한 디자인 산업과 서예의 수신성(修身性)을 이용한 웰빙과 심리치료, 서예와 신체운동과의 연계 등 서예를 통한 창의 정신을 발견하는데 중점을 뒀다.
지도교수인 김병기 교수는 "교수 서예 동호회가 만들어 진 지 5년 만에 스스로를 독려하기 위해 전시 자리를 마련했다"며 "옛 것을 통해 새로운 것을 찾고 배울 수 있는 장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