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흥재 도립미술관장 1년 연임

이흥재 전북도립미술관 관장(57)이 당초 2년 연임될 것이란 예상과 달리 1년 연임됐다.

 

관례상 도립미술관장을 비롯한 도 계약직 공무원은 2년 계약한 뒤, 성과 평가 후 2년 연장 계약하고, 또다시 평가를 거쳐 1년 연장 계약해 최장 5년까지 근무한다.

 

오는 18일 첫 2년 임기가 끝나는 이 관장은 당연히 전북도와 2년 연장 계약을 할 것으로 전망됐으나, 예상과 달리 이번에 1년만 연장계약을 맺었다.

 

이와 관련 도 관계자는 "종전과 달리 작품 구입 과정이 공개되고, 지역 미술인들의 전시 참여가 늘어난 점이 긍정 평가를 받았으나, 일부 기획전의 수준이 떨어진 점이 감점요인이 돼 우선 1년 연장키로 했다"고 전했다.

 

향후 1년간 활동 상황을 지켜본 뒤 한번 더 평가를 거쳐 그때 2년 연장 계약을 할 수도 있다는 의미다.

 

재평가 시점을 2년후가 아닌 1년후로 정해 좀 더 역동적인 관장의 역할을 주문했다는 후문이다.

 

한편 이흥재 관장은 교사및 사진작가로 활발하게 활동해 왔으며, 전북예총 전문위원회 위원장을 역임한 바 있다. 현재 전주대 객원교수, 원광대 겸임교수 등을 맡고 있으며, JTV 전주방송 '전북의 발견'을 진행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