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은 이로써 9승1무3패로 승점 28점을 기록하며 같은 날 서울과 1-1로 비긴 2위 포항(6승6무1패·승점 24점)과 점수 차를 벌렸다.
전북의 이날 수훈갑은 현재 프로축구 K리그 득점과 도움 부문에서 모두 선두를 달리는 '라이언 킹' 이동국(32). 그는 전반 27분 에닝요의 선제골을 돕고 후반 28분에는 쐐기골까지 터트리며, 이날 1골 1도움을 보탰다.
현재 10골 7도움을 기록하고 있는 이동국은 골 부문에서 상무 김정우(9골)를 제치고 가장 먼저 시즌 10골 고지를 밟았고, 도움에서도 제주 배기종(5개)과 차이를 벌렸다. 이동국은 프로 통산 262경기를 뛰며 109골 39도움을 기록하고 있고, 2009년(21골)에 이어 2년 만에 득점왕을 노리고 있다.
'닥공'(닥치고 공격) 축구를 뽐내는 전북은 현재 정규리그 13경기에서 30골을 넣어 팀 득점 순위 1위. 2위 부산 아이파크와는 10골 차로 정규리그 우승을 향해 순항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