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현대, 15일 부산과 FA컵 16강

"홈경기는 반드시 승리"

전북 현대 모터스 축구단(단장 이철근)이 15일 오후 7시 전주 월드컵경기장에서 부산 아이파크와 '2011 하나은행 FA컵' 16강전을 치른다.

 

지난 2000년과 2003년, 2005년 FA컵서 세 차례 우승한 전북은 '닥공'(닥치고 공격) 축구를 앞세워 올해 네 번째 우승컵을 노리고 있다. 전북은 현재 정규리그 1위와 아시아 챔피언스리그 8강에 오르는 등 순풍에 돛을 단 격이다.

 

'강희대제' 최강희 감독(52)은 지난 경기에서 뛰지 않았던 로브렉과 김동찬, 최철순, 조성환 등을 이번 16강엔 선발로 대거 투입하고, '라이언 킹' 이동국과 이승현, 에닝요, 루이스 등 주전들은 교체 선수로 쓸 예정이다. 오는 18일 제주와의 정규리그를 앞두고 선수들에게 충분히 휴식 시간을 주기 위한 최 감독의 복안이다.

 

최 감독은 "경기 후 사흘 뒤 제주와 정규리그가 있기 때문에 많은 선수들을 교체할 가능성이 높다"며 "어떤 선수들이 출전하더라도 올 시즌 좋은 경기력을 보이고 있기 때문에 이번 경기에서도 반드시 승리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