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안서 국악신인 등용문…제5회 추담 전국 국악경연대회

전국의 우수한 국악신인들을 발굴·육성을 위한 국악경연대회가 부안에서 펼쳐진다.

 

추담제판소리보존회는 16~17일 부안예술회관 공연장에서 제5회 추담 전국 국악경연대회를 개최한다고 14일 밝혔다.

 

부안출신 추담 홍정택 선생(90)의 업적을 계승해 전통문화예술 발전에 기여하고 우수한 국악신인들을 발굴하기 마련되는 이번 대회에서는 판소리·무용·기악·가야금병창·전통연희 등 5개 부문을 대상으로 일반부, 신인부, 학생부 입상자를 가린다. 우수자에게는 교육과학기술부장관상 등을 수여한다.

 

이와 함께 이날 대회에서는 판소리, 가야금병창, 부채춤, 아쟁산조 등 특별공연과 관객들을 대상으로 푸짐한 경품행사도 마련한다.

 

부안읍 신흥리에서 태어나 홍정택 선생은 익산 이기권선생에게 판소리 다섯바탕을 사사한 뒤 지난 1983년 전라북도 무형문화재 제2호 판소리 수궁가 기능보유자로 지정됐으며, 한평생을 국악발전과 후진양성에 바쳤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추담제판소리보존회 김세미 이사장은 "제5회를 맞는 이번 대회가 명실상부한 전국대회로 거듭나는 계기가 됐으면 한다" 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