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 영생고 고교축구 '전국 최강자' 도전

문체부 장관배, 2일 경남 진주고와 결승전

전주 영생고(교장 김래선) 축구부가 창단한 지 2년5개월 만에 전국 고교 축구대회 '왕좌'를 노린다.

 

영생고는 2일 오후 2시 경남 진주종합경기장에서 경남 진주고와 '제37회 문화체육관광부장관배 전국 고등학교 축구대회' 결승전을 치른다.

 

지난달 23일부터 경남 진주에서 열리고 있는 이번 대회에서 영생고(감독 조성환·코치 김경량)는 준결승에서 울산 학성고를 2-1로 누르고 결승에 올랐다. 영생고는 앞서 예선부터 8강까지 경기 정명고(5-0), 강원 춘천고(1-0), 군산 제일고(1-0), 서울 동북고(2-1)를 연거푸 물리쳤다.

 

지난 2009년 3월 '전북 축구의 위상을 높이고 아마추어에서 프로로 이어지는 한국형 클럽 시스템 구축'을 목표로 창단된 영생고 축구부는 클럽 리그인 '2011년 SBS 고교클럽 챌린지리그' A조(서울·성남·수원·대전·전북·인천·제주)에서도 승점 28점(8승4무2패)으로 수원(승점 23점·7승2무4패)을 제치고 조 1위로 왕중왕전 진출을 앞두고 있다.

 

김래선 교장은 "온 국민의 사랑을 받고 있는 축구를 통해 하나 됨을 보여주고, '하면 된다'는 자신감을 보여준 축구부원들이 자랑스럽다"며 "앞으로 선수들이 운동에 전념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