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초등 축구리그 왕중왕전 정읍서 열려

전북축구협회, 3년 연속 유치

전국 초등학교 축구 꿈나무들의 큰 잔치인 '2011 대교눈높이 전국 초등 축구리그 왕중왕전'이 오는 10월 정읍에서 열린다. 2009년과 지난해 무주에 이어 3년 연속 왕중왕전이 전북에서 치러지는 것.

 

전라북도축구협회(회장대행 김대은)는 지난 3월부터 오는 10월까지 전국 35개 권역에서 297개 초등 축구팀이 매주 주말리그를 거쳐 상위 64개 팀이 겨루는 왕중왕전 올 개최지로 정읍시가 최종 확정됐다고 4일 밝혔다.

 

김대은 전북축구협회 회장대행(49)은 "지난 4월 김생기 정읍시장이 왕중왕전 유치 의사를 밝혔고, 대한축구협회로부터 그제(2일) 개최지 확정 통보를 받았다"며 "전북은 타 지역에 비해 경기장 등 인프라는 부족하지만, (전북축구)협회가 20년간 금석배 대회를 치른 노하우와 경험은 어디도 따라올 수 없다는 것을 대한축구협회도 인정한 것"이라고 말했다.

 

전북축구협회에 따르면, 이번 왕중왕전은 오는 10월 15일 64강전을 시작으로 10월 16일(32강전), 10월 22일(16강전), 10월 23일(8강전), 10월 29일(4강전)까지 정읍시종합경기장 등 정읍 시내 경기장 6곳에서 펼쳐지며, 결승전만 오는 11월 6일 서울 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다.

 

현재 전북권역 주말리그는 전주조촌초(감독 안대현)와 군산구암초(감독 유동옥)가 각각 승점 31점(10승1무2패)과 27점(8승3무2패)로 1, 2위를 달리고 있다. 왕중왕전은 권역마다 상위 두 팀이 진출한다.

 

교육과학기술부와 문화체육관광부, 대한축구협회가 공동 주최하는 '전국 초등 주말리그'는 유소년 선수들의 학습권 보장을 위해 토요일과 일요일에만 경기를 치르는 방식으로 지난 2009년부터 이어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