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창문화의전당서 '미술관 속 여름나기'전

'미술관 속 여름나기' 전이 이달말까지 고창문화의 전당 1층 기획전시실에서 열린다.

 

도립미술관 주최로 열리는 이번 전시는 미술관을 쉽게 찾기 어려운 지역 주민들에게 미술문화에 대한 갈증을 다소나머 풀어줄 수 있는 좋은 기회다.

 

도립미술관은 도내 각 시·군의 지역 문화시설에 미술관의 소장품을 전시하는 '도립미술관 소장품 순회전-찾아가는 작은 미술관'을 기획하여 추진중인 바 이번 전시는 이러한 프로그램의 일환.

 

이번 전시는 '미술관 속 여름나기'라는 제목으로 지난 10일 시작돼 오는 31일까지 계속된다.

 

고창은 고창읍성 소나무 숲에 진채선의 사랑이 판소리 가락으로 숨어있고, 선운산 도솔계곡엔 서정주의 육자배기가 흐른다. 가족이 함께 고창을 찾아 이런 분위기를 느껴보는 것도 괜찮을 듯하다.

 

작품으로는 도립미술관 소장품 중 시화 2점, 한국화 6점, 회화 13점, 사진 2점으로 총 23점이다.

 

류재현의 '길2008-ⅩⅡ', 강정진의 '내마음의 아지랑이' 등 여름의 느낌이 뚝뚝 묻어나는 작품들이 선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