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단은 이날 연합뉴스 특파원에게 보낸 이메일을 통해 "지난 6월 베트남 호찌민 시에서 열린 '제1회 두산 아시안 드림 컵 대회' 직후 이 돈을 전달할 계획이었으나 국내 기부가 아닌 해외 기부이기 때문에 추가적인 서류를 구비하는 데 시간이 필요했고, 베트남 측 역시 관련 서류 준비 작업을 제대로 하지 못해 결국 17일에야 송금이 됐다"고 밝혔다.
박 선수는 지난 6월 15일 호찌민 시의 통니엇경기장에서 2만여 명의 팬들이 운집한 가운데 열린 대회에서 기량을 선보여 환호를 받았다. 그러나 두산중공업, 자생당한방병원, SKT 등의 후원으로 열린 이 대회는 행사 진행을 대행한 업체 측의 미숙 등으로 아쉬움을 남겼다는 평가를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