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축구연맹은 MVP 이동국을 포함해 지난 20일과 21일 전국 7개 구장에서 열린 현대오일뱅크 K리그 2011 22라운드를 빛낸 베스트일레븐 선정해 23일 발표했다.
이동국은 두 달이 넘는 골 침묵을 깨고 해트트릭을 작성해 전북의 1위를 굳히는 해결사로 맹활약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그는 11명 가운데 가장 높은 평점 8.5를 얻었다.
이동국은 지난 21일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선두권 라이벌 포항 스틸러스와의 접전에서 후반에만 세 골을 몰아쳐 전북의 3-1 승리를 이끌었다.
서울의 공격수 데얀은 예측불허의 움직임을 보이며 수비까지 가담하는 만능 공격수라는 평가와 함께 평점 8을 받았다.
그는 올 시즌 8차례나 베스트 11에 선정됐다.
미드필더진에는 몰리나(서울)·윤빛가람(경남)·에벨톤(성남)·김명중(전남), 수비진에는 아디(서울)·곽희주(수원)·이호(대전)·김창수(부산), 골키퍼에는 정성룡(수원)이 베트스일레븐에 이름을 올렸다.
지난 주 최고의 팀은 수원 삼성이 선정됐다.
연맹 기술위원회가 뽑은 최고의 경기로는 지난 20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수원 삼성과 상주 상무의 경기가 뽑혔다.
그 경기에서는 수원이 관중 2만6천989명 앞에서 전반 19분 염기훈, 전반 30분 스테보, 후반 45분 이상호가 골을 터뜨려 상주 상무를 3-0으로 완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