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축구협회는 오는 2일 레바논, 7일(이상 한국시간) 쿠웨이트와의 월드컵 3차예선에 나설 대표팀에 구자철을 부르기로 하고 소속팀인 볼프스부르크에 소집 요청 공문을 보냈다고 25일 밝혔다.
조광래 대표팀 감독은 지난 22일 대표팀 명단을 발표하면서 최근 왼쪽 발목 인대를 다친 구자철을 제외했다.
하지만 부상이 호전되면 구단과 상의해 구자철을 소집할 수 있다고 여지를 남겼고 구자철이 24일 훈련장에 복귀하는 등 순조로운 회복세를 보이자 추가로 대표팀에부르기로 했다.
오른쪽 날개를 도맡던 이청용(볼턴)의 정강이뼈 골절 부상으로 공백이 생긴 대표팀은 구자철의 가세로 공격진 운용에서 한결 여유를 찾게 됐다.
구자철은 지난 17일 팀 훈련 도중 왼쪽 발목이 꺾여 정밀검진을 받은 결과 인대부분 파열로 완치까지 2~4주 걸릴 것이라는 진단을 받았다.
구자철이 정상 컨디션을 회복하면 내달 7일 새벽 열리는 쿠웨이트와의 월드컵 3차 예선 2차전부터 뛸 수 있을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