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작사인 명랑씨어터 수박은 '빨래'의 일부 장면이 2012년 대교출판사의 '중학교 국어 3-1'과 창비출판사의 '고등학교 문학1'에 나란히 실린다고 7일 밝혔다.
2005년 초연된 '빨래'는 임시직 서점 직원 '나영'과 몽골인 이주노동자 '솔롱고'의 고단한 서울살이를 따스하면서도 유쾌하게 그려낸 소극장 뮤지컬이다.
관객과 평단의 호평 속에 지난해 7월 1천회 공연을 돌파하며 흥행 기록을 이어가고 있다.
중학교 교과서에는 나영과 솔롱고가 처음 만나는 장면이, 고등학교 교과서에는 주인공들이 슬픔을 딛고 빨래를 하는 마지막 장면이 실린다.
'빨래'는 7일부터 대학로 학전그린 소극장에서 시즌10 공연에 돌입해 내년 2월26일까지 무대를 이어간다.
티켓은 3만5천~4만3천원. ☎02-928-336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