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래식계의 아이돌 '앙상블 디토' 전주 온다

인상주의 시대 음악에 초점…16일 소리전당

16일 한국소리문화의전당에서 공연을 갖는 '앙상블 디토' (desk@jjan.kr)

"너무 상업적이지 않냐고요? 광고에 출연하고, 책을 쓰는 것도 모두 음악의 일부에요. 클래식이 보다 많은 사람들에게 다가갈 수 있잖아요." (리처드 용재 오닐)

 

2007년 비올리스트 리처드 용재 오닐(33)을 주축으로 창단된 '앙상블 디토'가 전주를 찾는다. '클래식계의 아이돌'인 이들은 탄탄한 연주 실력, 깔끔한 외모를 갖춘 6인조 남성 그룹. 이들은 비올리스트 리처드 용재 오닐, 바이올리니스트 스테판 피 재키브(25), 피아니스트 지용(20), 첼리스트 마이클 니콜라스(29)로 구성돼 있다. 개관 10주년을 맞은 한국소리문화의전당(대표 이인권)이 초청한 이번 공연'Impressionism'은 프랑스 파리를 넘나드는 무대. 미술에 조예가 깊은 이들은 인상주의 시대 음악에 초점을 맞췄다. 라벨의 '피아노 3중주, 마스테의 타이스 명상곡, 포레의 피아노 4중주 등이 매혹적인 레퍼토리로 연주될듯. 음악 세계를 넓히고, 청중을 이해시켜 한 단계 더 도약하는 이들의 무대는 일찌감치 매진 사례를 이룰 정도로 인기가 높다.

 

각자 선정한 모네, 쇠라, 샤갈, 드가 등의 작품을 교감하면서 화보를 촬영한 무대 만큼이나 농밀한 연주가 매력이다.

 

▲ 앙상블 디토 리사이틀 = 16일 오후 7시30분 한국소리문화의전당 모악당. R석 5만원, S석 4만원, A석 3만원, B석 2만원. 문의 063)270-8000, 784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