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축구협회는 내달 7일 서울올림픽경기장에서 열리는 우즈베키스탄과의 친선 경기에 참가할 올림픽 대표팀 선수 명단 22명을 발표했다.
해외파로 일본 프로축구 J리그에서 뛰는 3명이 포함됐고, 국내파 19명 중 K리그 선수는 12명, 대학 선수가 7명이다.
구자철(볼프스부르크)과 윤빛가람(경남), 홍정호(제주) 등 홍명보호의 기존 주축 선수들은 같은 날 폴란드와 평가전을 치르는 A대표팀에 소집돼 올림픽 대표팀 명단에서 빠졌다.
홍 감독은 대신 지난 6월 요르단과의 2차 예선에 기용했지만 지난달 오만과의 최종예선 1차전에서 제외했던 공격수 김동섭(광주)을 다시 불러들였다.
스트라이커 배천석(빗셀고베)과 미드필더 한국영(쇼난 벨마레)·정우영(교토상가) 등 일본 프로축구 J리그에서 뛰는 선수들이 예상대로 명단에 올랐다.
미드필더 윤일록(경남)·고무열(포항), 수비수 윤석영(전남)·김태환(서울)·오재석(강원) 등 지난달 오만과의 최종예선 1차전에서 뛰었던 K리그 기대주들도 그대로 이름을 올렸다.
김경중(고려대), 백성동, 장현수(이상 연세대) 등 홍명보호와 U-20 대표팀에서 활약해온 대학 선수들 역시 홍 감독의 부름을 받았다.
그러나 김민우(사간도스)와 조영철(니가타) 외에 골키퍼 하강진(성남), 김현성(대구) 등 지난달 오만과의 1차전에 뛰었던 선수들은 소속 구단에서 차출에 난색을 표해 이번 소집에는 빠졌다.
축구협회 관계자는 "11월 이후 열리는 최종예선 원정 경기에는 해당 선수가 참가할 수 있도록 협조하겠다고 해당 구단 측이 알려왔다"고 전했다.
올림픽 대표팀은 내달 4일 파주 NFC(축구대표팀트레이닝센터)에 모여 우즈베키스탄전에 대비한 훈련에 들어간다.
◇올림픽 축구대표팀 소집 명단(22명)
▲골키퍼(2명)= 노동건(고려대) 이범영(부산)
▲수비수(8명)= 김기희(대구) 황석호(대구대) 황도연 윤석영(이상 전남) 장현수(연세대) 박형진(고려대) 오재석(강원) 조영훈(동국대)
▲미드필더(8명)= 김태환(서울) 김경중(고려대) 정우영(교토상가) 한국영(쇼난벨마레) 박종우(부산) 김영욱(전남) 고무열(포항) 박준태(인천)
▲공격수(4명)= 배천석(빗셀고베) 김동섭(광주) 윤일록(경남) 백성동(연세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