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11월에 개통 예정인 전주-순창간 도로확장공사를 통해 가설된 옥정호 운암대교에 화려한 경관조명이 설치, 임실군의 새로운 관광명소로 부각될 전망이다.
익산국토관리청이 발주한 운암대교 가설공사는 전체 910m의 길이에 5개의 주탑과 황포돛단배의 닻을 상징하는 케이블로 조성, 주변의 지형을 적극 반영해 건설됐다.
이번에 설치된 경관조명은 나트륨과 메탈램프 190개를 부착,자연과 인공의 조화를 가미해 옥정호의 야경을 찾는 방문객들에 색다른 볼거리가 제공됐다.
특히 주탑과 케이블의 연속적인 리듬감이 밤이면 경관조명을 통해 스카이라인으로 연출돼'섬진강에 드리운 빛줄기'와'지역을 밝히는 횟불'로 형상화했다는 평가다.
군 관계자는"운암대교는 공사가 완료됐지만 전체 공사가 끝나면 많은 방문객이 몰릴 것으로 예상된다"며"임실군에 새로운 관광명소로 기대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