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평통임실군협의회(회장 김인기)는 20일 임실군민회관에서 해외에서 이주한 여성가족 100여 가구 300여명을 대상으로 다문화가정 통일염원 한마음 대축제를 실시했다.
이날 축제에는 강완묵 군수와 이강수 경찰서장,김택성 도의원 등 각급 기관 및 사회단체장과 평통 자문위원 등이 참석, 격려했다.
김인기 회장은"다문화가정이 농촌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나날이 커지고 있다"며"이들에 대한 따뜻한 배려와 지원 등이 뒤따라야 활기찬 지역사회가 만들어 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다문화가정에 대한 모국방문 제공을 겸하고 있는 이날 행사에서는 중국의 양춘징씨(임실읍 오정리)와 베트남의 딘티반씨 가족이 선정, 각각 200만원 상당의 방문자금이 지원됐다.
양춘징씨는"농사일로 바쁜데다 가정형편이 넉넉치 못해 결혼 이후 3년동안 가족들을 보지 못했다"며"민주평통 관계자들에 깊은 감사를 드린다"고 말했다.
2부로 열린 이날 행사에서는'통일안보 내가최고'라는 OX게임과 각종 체육 및 오락경기 등이 진행됐고 한국어 능력을 평가하는 노래자랑 시간도 이어졌다.
한편 이날 행사를 위해 농협임실군지부와 전북은행임실지점, 임순여객 및 임실치즈농협 등지에서는 자전거와 쌀,전기제품 등 각종 푸짐한 상품을 제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