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일부터 6일간 서울무역전시관에서 열린 품평회를 통해 임실고추는 채소류 부분에서 금상을 차지, 지난 97년 대상을 포함해 8년 연속 우수농산물로 인정됐다.
임실군농업경영인연합회가 출품한 임실고추는 색상이 뛰어나고 과피가 두터운 데다 당도 또한 높은 것으로 평가,현재 추진중인 고추가루 가공산업에도 활기를 띨 전망이다.
군에 따르면,이처럼 임실고추의 품질이 타 지역에 비해 뛰어난 요인은 해발 250~300m의 중산간 지역으로 착과기에 일교차가 큰 것이 주효했다는 분석이다.
또 임실지역은 일조시간이 길며 수확기에는 온도가 2~3℃가 높은 특성에 힘입어 전문가 집단에서는 고추재배의 최적지로 꼽고 있다는 점이다.
특히 이같은 임실고추의 우수성은 타 지역에서 생산된 고추보다 600g당 1000~2000원이 비쌀 정도로 거래되고 있다는 것에서 입증된다.
이에 따라 임실군은 지역내 고추생산 농가에 대한 지속적인 지원과 홍보, 마케팅전략을 구축하고 아울러 고추명품화를 위한 연구개발에도 주력한다는 방침이다.더불어 현재 성수면 오류리에 가동중인 고추가루가공산업의 활성화를 위해서도 다각적인 방안을 모색, 농가소득 확대에 적극 힘쓰기로 했다.
농업경영인연합회 서병준 회장은“생산농들의 정성도 주효했지만 행정의 지원도 결정적 역할을 했다”며“임실고추가 명품으로 거듭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