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 네 번째 방문지인 무주군을 찾은 김 지사는 홍낙표 무주군수와의 대화에서 "이스라엘의 '통곡의 벽'이 전 세계 기독교인들의 성스러운 장소가 됐듯 무주 태권도공원을 200여개국 8천만 세계 태권도인들의 성지로 조성해야 한다"고 밝혔다.
김 지사는 이날 오전 무주군 공무원 300여 명을 대상으로 "삶의 질"이라는 주제로 특강을 했으며, 오후에는 무주 예체문화관에서 군민 500여명과 가진 '2012년 도민과의 희망 대화 마당'에서도 "무주 태권도공원이 대한민국 대표 브랜드를 넘어 세계적인 명품 브랜드가 될 수 있도록 조성해야 한다"고 말해 태권도 공원이 무주 발전의 원동력이 될 수 있음을 시사했으며 이를 위해 "도에서는 태권도 전지 훈련장과 군민들의 생활체육 공간으로 활용하도록 전천후 실내체육관 건립에 도비 8억원을 지원하겠다"며 "내년에 명품 공원이 꼭 완공될 수 있도록 군민 모두와 도와 군이 서로 힘을 합치자"고 말했다.
또한 "태권도공원이 세계인들과 함께 호흡하고 내실있는 프로그램 구성·운영하기 위해서는 국내외 태권도 관련 단체의 무주 이전도 추진하는데 도와 무주군이 행정력을 집중하자"고 제안했다.
김 지사는 "무주는 태권도공원 뿐만 아니라 새만금~포항간 고속도로 등 현재 추진 중인 SOC 사업이 마무리되면 대한민국 제1의 교통 요충지로서 비상할 수 있다"고 들고 "대한민국 동서, 남북간 사통팔달의 교통 요충지인 무주를 1,000만 국제휴양관광도시로 만들어야 한다"고 피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