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주 대불지구 용수개발사업 완공 눈앞

무주군 설천면 대불지구 다목적농촌용수개발사업이 완공을 눈앞에 두고 있다.

농어촌공사 무진장지사는 4일 340억원을 들여 2000년에 착공한 대불지구 용수개발사업이 마무리 단계여서 영농급수에 큰 도움을 주게 됐다고 밝혔다.

농어촌공사는 준공 전 조기 담수를 시작해 저수지 하류부 180ha에 우선으로 용수를 공급해 영농에 도움을 주기로 했다.

대불지구는 저수지 1개소와 21km의 용수로를 연결하는 공사로 올 연말까지 완공할 계획이다.

사업이 완공되면 330ha의 농업지역에 안정적이고 원활한 용수공급과 홍수피해 방지에 큰 역할을 하게 된다.

농어촌공사는 평야부 대불 간선 3천464m에 대해 국도관리청으로부터 도로점용을 허가받아 관수로를 시공해 12억원의 사업비를 절감하고 공사기간을 2년4개월 단축했다.

또한, 친환경 시공으로 토사 준설 등이 불필요해 유지관리비를 절감토록 했다.

저수지개발팀 한종식 차장은 "영농 불편사항 등 애로사항을 시공 중에 적극적으로 반영하는 등 영농불편 해소에 온 힘을 기울이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