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 전정희(익산 을) "분열·갈등 치유, 주민과 화합정치 실현"

국가식품클러스터사업 등 3대 공약 실천 최선 일자리 창출·서민 복지향상 위한 의정에 매진

 

전정희 당선자(익산 을)는 이번 선거에서 3번의 높은 벽을 넘어야 했다. 민주당의 노란깃발만 꽂으면 당선되던 지역 정서였지만 이번엔 그렇지 않았다는 것을 누구보다 실감했다.

 

먼저 예비후보로 시작해 배수 압축까지의 과정에서 많은 말들이 만들어졌다.

 

너무 높은 벽이었던 3선의 현역의원이 버티고 있었고, 화려한 프로필을 앞세워 무섭게 돌풍을 일으켰던 박기덕 예비후보 때문이었다. 이로 인해 지역내에선 여성구도만을 고집할 수 없어 3배수로 경선이 치러질 수 있다는 소문은 전 당선자를 더욱 긴장시켰다. 현역과 1대1구도가 깨지면 당연히 조직력과 인지도가 높은 현역이 유리할 게 뻔했기 때문이다.

 

하지만 걱정도 잠시, 결국 현역과 1대1 구도가 만들어졌고, 현역 대 반현역 구도를 만드는데 성공했다. 돌이켜보면 이런 과정이 그의 활동폭을 더욱 넓히는 자극제가 된 셈이다.

 

2번째 높은 벽은 경선이었다. 경선 승리는 이변이었고, 승리의 기쁨도 잠시. 무서운 경험을 앞세운 무소속들과 한판 승부가 기다리고 있었다.

 

3선의원을 지낸 후보와, 11번 선거에 출마한 후보, 게다가 현역의 무소속 출마는 전 당선자의 긴장의 고삐를 죄는 촉매제였다.

 

이 과정에서 무엇보다 각종 흑색선전과 끊임없는 비방전은 전 당선자에게 이번 선거에서 가장 힘든 시간으로 기억된다.

 

전 당선자는 "사실 확인이 되지 않은 것을 마치 사실인 것처럼, 또는 말도 안 되는 것을 사실인 것처럼 회자되는 선거과정에 나는 상처받았고, 시민들은 많은 실망했을 것"이라며 "이런 부분에 대응하지 않고 선거를 치르려 했고, 나중엔 견디기 힘들 정도였다"고 기억했다.

 

기성 정치인이 아닌탓에 진흙탕에 빠진 듯 했던 선거과정이 나머지 하나의 높은 벽이었던 셈이다.

 

전 당선자는 "선거를 치르면서 지역사회에 많은 분열과 갈등이 발생했고, 이번 선거에선 그 갈등의 골이 깊어진 측면이 있다"면서 "그래서 당선의 기쁨보다 분열과 갈등을 어떻게 치유하고 봉합할 것인가, 지역민들의 화합과 협력을 어떻게 이끌어 낼 것인가하는 막중한 책임감을 느낀다"고 말했다.

 

전 당선자는 이번 선거의 승리요인으로 변화의 바람을 꼽았다.

 

그는 "선거운동을 다니면서 지역민들이 변화에 대한 갈망이 매우 크다는 것을 느꼈다"며 "그간 익산 정치상황이 어지럽고 혼탁해 변화에 대한 시민들의 열망이 컸던 것 같다"고 분석했다.

 

전 당선자는 후보 때부터 밝혀왔던 △국가식품클러스터 안정적 추진 △고도르네상스 사업 추진 △여성센터 건립 등을 핵심공약으로 삼고 있다.

 

국가식품클러스터를 2015년까지 산업단지를 조성해 150개 기업과 10개 연구소를 유치한다는 계획이다.

 

고도르네상스 사업은 익산 미륵사지 유적지를 고대 도시로서의 위상을 정립하고 발전시키기 것으로 백제마을을 만들고 유물을 전시할 수 있는 국립 박물관을 유치하는 등 궁극적으로는 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 할 수 있도록 하는 바탕을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또한 기존에 있던 여성회관이 문을 닫아 막힌 여성들의 여가활동과 취업활동을 도울 수 있는 구심적인 기관을 유치할 계획이다.

 

이와함께 전 당선자는 앞으로 의정목표를 지역정치의 복원과 함께 잘사는 사회구현을 꼽고 있다.

 

그는 "현재 익산지역의 정치상황은 대단히 심각하게 분열 되어 있어 효과적인 힘의 결집을 할 수 없다. 지역 발전을 위해 시급히 지역민들의 화합과 협력을 이뤄야 한다"며 "우선 그 부분에 관심을 갖고 힘을 쓰겠다"고 했다.

 

이어 "99%의 서민들이 경제적으로, 안정적으로 살아 갈 수 있도록 일자리를 늘리고 복지 정책의 수혜를 받도록 의정활동을 펼쳐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