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토론회에는 임실군의회 신대용 의장과 김상초 의원을 비롯 김택성 도의원, 김창식 운암면지역발전협의회장 등 주민 100여명이 참석했다.
공공기관과 사회단체 등 발표자 6명이 패널로 참여한 이날 토론회는 옥정호상수원보호구역 전면 해제와 수질보전 대책 등 다양한 의견이 제시됐다.
다음은 발표자들이 제시한 내용이다.
△강두천 환경보호과장=옥정호상수원보후구역 해제는 임실군의 최대 현안사업임과 동시에 시급히 해결되어야 할 중요한 사업이다.
보호구역 지정 이후 임실군은 임실읍 등 6개 읍·면 발전에 커다란 악재로 작용하고 있어 조속히 해결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경주하겠다.
△김상초 옥정호살리기상임대표=우리는 그동안 오원천살리기운동 등 다양한 활동을 성공적으로 펼쳐왔고 옥정호 문제도 군민의 힘으로 해결될 것으로 본다.
하지만 군민의 목소리를 하나로 결집하고 행정과 민사소송 등 법률적으로 해결할 수 있는 다양한 제도적 장치가 마땅히 필요하다고 본다.
△신대용 임실군의회 의장=현 상황에서 전면 해제는 어려운 상황이므로 단계적 절차를 거쳐 부분해제 만이라도 추진해야 한다.
특히 행정적 측면에서는 주민피해 최소화를 위해 행정소송 등 다각적인 방안을 세우고 수질보전을 위한 사후대책 수립 등도 절실히 요구된다.
△김택성 도의원=우선적으로 중요한 것은 해제 이후에 따른 대책수립이므로 수질보전과 휴양관광지 등의 개발계획 지역 지정이 시급하다.
특히 용역을 통해 장기적인 개발계획을 수립하므로써 옥정호가 세계적인 관광명소가 될 수 있도록 행정과 지역민의 관심이 절대적으로 필요하다.
△김창식 운암면지역발전협의회장=섬진강댐 건설로 대부분 운암면민들은 오랜 세월에 걸쳐 뼈아픈 고통과 애환을 겪었다.
또 10여년 전에는 상수원보호구역 설정으로 많은 주민들이 고향을 등졌고 지금도 고통속에 살고 있다.
이번 만큼은 반드시 해제가 될 수 있도록 범군민대책위를 구성, 빼앗긴 권리를 되찾기 위해 사회단체와 의회, 행정을 결집토록 하겠다.
△김중련 환경운동협의회장= 보호구역 해제에는 확실한 대책과 방법을 비롯 수질보전을 위한 다양한 방안 등이 관계 부처에 제시돼야 한다.
최근 국민권익위가 크게 관심을 보이고 있어 민간 주도의 운동체계가 요구되고 환경부나 전북도가 공감할 수 있도록 실질적 대안제시가 필요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