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당 지시·요구 절대 하지 않겠다"

임실군, 연이은 고위직 비리연루에 공직자 청렴실천 결의 / 군 공무원노조 주관

▲ 임실군 공무원 노조 주관으로 공직자 청렴실천 결의대회가 이정태 부군수와 하위직 공무원 등 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지난 11일 군청 대회의실에서 열렸다.
최근 임실군 전직 고위공직자들의 비리에 대한 사법당국의 수사와 관련 임실군공무원노동조합(조합장 황형택)이 청렴실천을 위한 결의대회를 가졌다.

 

지난 11일 임실군청 대회의실에서 열린 이날 결의대회에는 이정태 부군수 등 하위직 공무원 300여명이 참석했다.

 

임공노(임실군공무원노동조합)의 이날 결의대회는'행정환경 변화에 따른 의식구조 개혁'을 위한 것으로, 대군민 사과의 뜻도 내포됐다.

 

황형택 위원장은"작금의 불미스러운 상황 발생을 관행으로 치부(고위공직자 지칭), 반성하고 고칠 생각을 하지 않은 것은 불행한 일"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또"공직자가 바로서야 나라가 바로서고 국민이 바로설 수 있다"며"공무원은 청렴결백과 군민의 공복이라는 자세를 망각해서는 안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정태 부군수는"임공노가 앞장서서 참다운 공직개혁에 노력해 달라"며"그동안 관행으로 일관됐던 업무를 혁신적으로 타파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임공노의 이번 결의대회는 최근 사법기관이 전직 군수권한대행과 부군수, 서기관급에 대한 업무추진비 불법사용에 대한 수사가 진행되면서 비롯됐다.

 

한편 임실군에 대한 이같은 사법기관의 수사가 오랫동안 펼쳐져 온 것으로 알려졌으나 지역내 사회단체 등에서는 무관심으로 일관, 문제점으로 지적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