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 교동아트를 거쳐갔거나 현재 활동중인 레지던시 작가들이 총 출동했다('게니우스와 유노전', 6월4일까지 전북도립미술관 서울관). 교동아트는 한국문화예술위원회와 전북도의 후원을 받아 3년 전부터 미술작가들의 창작공간을 지원해왔다. 장르가 다르고 작품 성향도 각각이지만, 1년간 한솥밥을 먹은 '동문'들이 한 자리에 모이는 자리다.
기획전에는 올 레지던시 작가인 김현진 박진옥 이광철, 2011년 작가 이록현 이여운 정상용, 2010년 레지던시 작가 김재경 이행순 탁영환 등 9명에다 초대작가 13명이 포함돼 총 22명이 참여했다.
강정이 강현덕 김미라 김진호 김판묵 서희화 소찬섭 이문수 이보영 이주원 이호철 조권능 채연석씨 등은 초대를 받았다.
기획전 이름인 '게니우스와 유노'는 고대 로마인들의 수호신을 뜻하며, 남자는 모두 게니우스에 의해 지켜지고 여자는 유노 여신의 보호를 받는다고 믿었다. 교동아트측은 이번 전시회를 통해 인간의 삶의 순환, 즉 탄생에서 죽음, 역경에 이르는 이야기를 '게니우스와 유노'를 빌려 이야기 하려고 했다고 기획 의도를 밝혔다.
김완순 관장은 "교동아트 레지던시와 이번 기획전을 통해 작가 발굴 및 프로세스를 중시하면서 작가 인큐베이팅을 위한 모범적인 대안을 모색할 것"이라며, 교류와 네트워킹을 통해 지역사회는 물론, 중앙의 미술문화 커뮤니티를 형성할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했다.
△2012 교동아트 레지던시 기획전=4일까지 전북도립미술관 서울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