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실지역 새소득 작목 '부추' 각광…하우스 10㏊당 연간 8억 소득

임실사랑영농조합 생산 주력

부자농촌 건설을 위해 임실군이 농가들에 지원하는 부추재배 지원사업이 새로운 소득작목으로 각광을 받고 있다.

 

전북도가 지난해 지역특화품목으로 지정한 부추는 과거 임실지역 농가들이 철저히 외면해 왔던 작물로 알려졌다.

 

하지만 지난 2010년 5명으로 구성된 임실사랑영농조합(대표 김학대)이 결성되면서 현재는 23명의 조합원이 부추생산에 주력하고 있는 것.

 

부추는 현재 국내에서 만두 제조업체의 내용물로 대량 사용되고 있으며 중화요리를 비롯 한식요리 등에서도 빠질수 없는 식품이다.

 

특히 한방과 민간요법에서는 부추가 간기능 강화 등의 성분이 많아 약재로도 널리 이용되는 것으로 소개하고 있다.

 

부추 재배농이 점차적으로 늘어남에 따라 임실군은 농가들의 비가림하우스 시설 지원을 위해 그동안 15억원의 사업비를 투자했다.

 

이는 노지재배의 경우 연간 1~2회 생산에 그치고 있지만 하우스 재배는 한번 심으면 3~4개월 단위로 수확이 가능하기 때문에 고소득이 보장된다.

 

이에 따른 소득 규모는 조합원 전체가 10㏊를 재배, 연간 8억원의 소득을 올리고 있으나, 하우스 설치비용이 단점으로 지적되고 있다.

 

이를 바탕으로 지난해부터 부추재배농들은 대형식품사인 CJ프레시웨이와 계약재배 협정을 체결, 안정된 판로를 바탕으로 생산에 전념할 수 있게 됐다.

 

군 관계자는"웰빙 붐에 편승, 무농약 친환경 생산지도에 중점을 두고 있다"며"토양과 기후조건도 최적이어서 재배농이 점차 늘어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