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민에게 충격과 깊은 상처 줘 죄송"

강완묵 임실군수, 대법원 파기환송후 입장 표명

▲ 강완묵임실군수(오른쪽서 두번째)가 모자를 쓴 채 지난 27일 임실군청 기자실을 방문해 대법원의 정치자급법 위반혐의에 대한 파기환송과 관련 입장을 표명하고 있다.
속보=강완묵 임실군수는 27일 대법원의 정치자급법 위반혐의에 대한 파기환송과 관련 보도자료를 통해 임실군민에 충격과 깊은 상처를 안겨준 것에 죄송하다고 밝혔다.

 

강군수는 그러나 현재 임실경찰이 수사중인 여비횡령사건 연루설 의혹에 대해서는"전혀 관련이 없다"고 강하게 일축했다.

 

이날 보도자료에서 강군수는"군민에 많은 심려를 주었으나 파기환송심을 통해 좋은 결과를 도출, 상처를 치유토록 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또"중요한 시기에 군정에 많은 어려움을 끼쳤다"며"남은 임기는 신뢰 회복과 지역발전을 최우선적으로 해결하겠다"고 언급했다.

 

강군수는 특히"부자농촌 건설은 농민운동가로서 꿈이고 신념"이라며"114프로젝트 등 3농부흥을 위한 다양한 농업정책을 강화하겠다"고 강조했다.

 

강군수는 그러나 공무원 여비횡령사건 연루에 대한 기자의 질문에는"언제 받았는지, 전혀 기억이 안난다"며"검찰의 현명한 판단이 진실을 밝혀줄 것"이라고 말했다.

 

파기환송심에 대한 예상에 대해서도 그는"1심과 2심의 잘못된 판결을 대법원이 바로잡아 무죄를 확신한다"고 자신감을 비췄다.

 

사법기관의 오랜 수사와 재판 등에 따른 민심 이반 및 공직자 불신에는"진실이 드러난 만큼 공무원은 스스로 업무에 열중토록 노력하고 군민에는 올바른 군정으로 신뢰회복에 힘쓰겠다"고 피력했다.

 

한편 강완묵 군수는 대법원의 판결이 있기 전인 지난 23일부터 26일까지 4일간 휴가를 보냈으며 이날 업무에 복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