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봉문화촌 양진성 회장은 "이번 공연은 지역과 지역, 사람과 사람의 문화적 소통을 위해 마련했다"며"다양한 지역의 문화와 예술을 감상하는 공연에 전국의 국민을 초대한다"고 강조했다.
임실필봉농악을 비롯 진주·삼천포와 평택, 이리 및 강릉농악 등 5대 중요무형문화재가 릴레이로 공연되는 이번 축제에는 고성오광대와 좌수영어방놀이, 밀양백중놀이도 참여한다.
특히 이번 공연은 산간지역에서 전래된 필봉농악의 특성과 평야지역의 이리 및 평택농악, 바닷가에서 행해지는 삼천포 와 강릉농악 등을 비교할 수 있는 공연으로 알려졌다.
더불어 임실필봉농악은 필봉농악 전국 12개 지회중 서울과 대구, 순천 및 여수지회 등 5개팀을 초청, 공연전도 병행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부대행사로는 청소년과 동호인, 이주여성들이 참여하는 2012년 제 1회 전국 전통연희문화 경연대회를 개최, 재능겨루기 한판도 마련됐다.
또 대학 및 일반 풍물동아리가 참여해 탈과 가면을 쓰고 자정부터 새벽까지 합동공연을 펼치는'밤샘탈놀이'가 참석자들의 기대를 모으고 있다.
특히 도내 대학교수 등 전문가들이 참여한 가운데 풍물놀이의 예술적 가치와 전통예술의 활용 방향을 제시하는 풍물굿 학술세미나도 관심이 예상된다.
한편 필봉풍물촌은 방문객들의 참여도와 흥미를 돋우기 위해 클레이와 목공예, 풍등띄우기 및 먹거리등 20여 종류의 체험행사를 준비했다.
이번 공연은 필봉문화촌에서 24일 오후 4시부터 열린마당으로 전개, 25일 밤샘축제인 탈놀이를 끝으로 대미를 장식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