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주군, 낙과 팔아주기 행사수익금 농가에 전달

▲ 홍낙표 무주군수가 태풍으로 인해 낙과피해가 심한 한 과수농가를 찾아 떨어진 사과를 줍고 있다.
무주군 공무원들을 비롯한 각급기관·단체의 직원·회원들이 태풍으로 인한 피해복구에 휴일도 잊은 채 여념이 없다.

 

군은 태풍이 오기 전날인 지난 27일부터 적극적인 사전대비를 위해 직원 1/2비상근무체제로 돌입, 예방활동을 전개했으며 29일에는 긴급간부회의를 통해 1마을 1담당 일제출장을 통해 전공무원이 현장에 투입 피해조사 및 농가지원에 나서는 등 피해를 최소화하기위해 태풍발생 전·후 근무태세를 확고히 함으로써 주민들로부터 칭송을 듣고 있다.

 

또 지난 1,2일에는 500여 공무원들이 휴일도 반납한 채 자율적인 1/2근무를 실시, 수해복구 현장으로 투입돼 비지땀을 흘리며 시름에 잠긴 농심을 달랬다.

 

관내 각급기관·단체에서도 피해복구를 위한 노력은 계속되고 있다.

 

무주군과 군 공무원노조, 군 관내 농협은 전북도청과 군청에서 낙과팔아주기 행사를 열고 여기에서 생긴 수익금 천 9백만 원을 농가에 전달했다.

 

이강춘 의장을 비롯한 군 의회 의원들은 의회사무과 직원들과 함께 안성면 상산마을과 수락마을의 과수 농가를 방문해 떨어진 사과를 줍고 지주목을 세우는 등 피해농민들을 위로했다.

 

무주경찰서(서장 주강식)도 직원과 전·의경 24명이 부남면 대유리의 벼 도복과 인삼밭 피해 농가를 찾아 벼를 일으켜 세우고 밭 정리 작업을 전개했다.

 

또한 군 자원봉사센터(센터장 오세득)는 무주종합복지관(관장 이영재), NH농협은행무주군지부(지부장 조내수), 무주농협(조합장 곽동열), 무주군산림조합(조합장 김대웅), 여성반딧불회(회장 이정순), 여성단체협의회(회장 김정숙) 등을 비롯한 관내 기관 단체등과 함께 피해복구봉사활동을 주관했다.

 

봉사활동에 참여한 단체들은 3일 동안 피해가 큰 무풍면과 안성면의 과수 농가를 방문해 낙과를 수거하고 지주목 등을 세웠으며 비닐하우스나 인삼밭 등 시설물피해 농가를 찾아 힘을 보탰다.

 

이처럼 무주지역 관내 기관·단체들의 끊이지 않은 지원에 힘을 얻은 피해농가들은 시름을 벗고 복구의 손길을 늦추지 않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