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ECD관광委 국제회의 무주서 개막

회원국 등 총 43개국 200여 명 참여 26일까지

제90차 OECD관광위원회 국제회의가 지난 24일 무주 덕유산리조트에서 시작됐다.

 

회의는 문화체육관광부와 OECD관광위원회, 전라북도가 주최하며 국제기구 회원국 간의 상호교류를 촉진하고 국제관광발전을 위한 공동협력의 틀을 마련한다는 취지에서 마련됐다.

 

OECD회원국과 APEC국가 등 총 43개국 200여 명이 참석하는 이번 회의는 오는 26일까지 사흘 간 관광위원회의와 포럼 등을 통해 다양한 관광정책 이슈들이 논의될 예정이다.

 

홍낙표 무주군수는 24일 열린 환영 오찬에서 "세계태권도 성지, 국제휴양도시 무주에 오신 것을 진심으로 환영한다"며, "이번 기회를 통해 무주가 세계인들이 즐겨 찾는 명소로 거듭날 수 있기를 바라며, 국제관광발전에 기여하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또한 최광식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을 비롯해 이브레뗌 OECD사무차장, 허경욱 OECD대표부지사, 이자벨 힐 OECD관광위원회 위원장, 써지오 아르제니 OECD중소기업지역개발국장 등 주요인사 100여 명이 참석한 저녁 만찬에서는 무주머루와인이 공식 만찬주로 올려 져 찬사를 받았으며, 무주군 학생태권도시범단원들이 펼친 태권무 시범이 큰 호응을 얻었다.

 

한편, 일행들은 회의에 앞서 덕유산 설천봉과 반디랜드, 최북미술관, 와인동굴, 적상사고 등을 둘러봤으며 25일에는 이번 제90차 OECD관광위원회 국제회의 참석자 전원이 회의참석 후 무주읍 남대천으로 자리를 옮겨 무주군의 대표적인 전통문화인 낙화놀이 시연을 관람하고 풍등놀이 체험도 해볼 예정이다.

 

군 문화관광과 김동필 관광진흥 담당은 "아름답고 깨끗한 무주의 자연과 태권도원, 머루와인동굴, 반디랜드 등 다양한 관광자원을 알릴 수 있는 좋은 기회라고 생각한다"며 "세계인들이 무주를 통해 한국의 전통과 문화를 느끼고 세계경제개발을 위한 자산으로 한국관광이 접목될 수 있기를 바란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