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주 최초 공립 '반디유치원' 개원

옛 동초 등 부지에 30억 들여 준공, 태양광 시설도 갖춰

▲ 6일 문을 연 무주 반디유치원 개원식에서 김승환 교육감을 비롯한 참석자들이 테이프 컷팅을 하고 있다.
무주지역에 처음으로 신설된 공립단설 반디유치원(원장 김지향)이 6일 문을 열었다.

 

이날 개원식을 가진 반디유치원은 폐교된 전 무주동초등학교 부지에 지난해 11월 착공, 총 30억원의 사업비가 투입돼 지난 8월 준공됐다.

 

대지면적 5,344㎡에 지상 2층, 지하 1층 규모의 반디유치원은 건축면적 808㎡, 연면적은 1,480㎡로 보통교실 7실, 급식실 1실, 강당 1실, 화장실 8실, 도서실 1실, 자료실 2실 등을 갖추고 있으며, 에너지 절감을 위한 태양광시설도 갖췄다.

 

또 원생들의 건강까지 고려해 세심하게 친환경자재를 사용했으며 친환경적인 주변 환경을 갖추고 있어 전국 어디의 유치원과 비교해 볼 때 손색이 없다.

 

반 이름도 풀잎내음, 산새소리, 맑은시내 등으로 신선하게 지어졌다. 원생은 총 5학급 규모 83명(만3세반 1학급, 만4세반 2학급, 만5세반 1학급, 특수반 1학급)으로 무주초(1학급)와 무주중앙초(3학급) 병설유치원을 통합해 신설했다.

 

이날 오후 2시부터 진행된 개원식에는 김승환 전라북도 교육감을 비롯해 최남선(무주), 안종호(진안), 국강옥(장수), 유현상(순창) 교육장, 백경태 도의원, 박선엽 유아교육진흥원장, 주강식 무주경찰서장, 군 의회 의원들과 학부모 등이 참석했다.

 

무주반디유치원은 향후 지역 대상 유아들에게 공교육의 기회를 제공하고 무주 관내 교사들의 연구·정보 공유의 장이 될 것으로 보여져 유아들을 둔 부모들의 기대감을 한층 높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