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주향교유림 전통문화시연 행사 열려

무주향교유림 전통문화시연(기로연) 행사가 지난 9일 무주예체문화관 소강당에서 개최됐다.

 

무주향교가 주관한 이날 행사는 경로효친 사상을 널리 확산시키고 전통민속문화를 보존·발전시킨다는 취지에서 열렸으며, 홍낙표 군수와 이강춘 군의장을 비롯해 향교 유림들과 관내 65세 이상 노인 등 160여명이 참석했다.

 

행사는 개회식과 시상식, 도립국악원 공연 등의 순으로 진행됐으며 90세의 노모를 모시고 4대가 함께 다복하게 살고 있는 권용자씨가 효부상을 받았다.

 

기로연은 조선시대 기로소에 등록된 70세 이상의 나이 많은 문신들을 예우하기 위해 왕이 술과 풍악을 내려 베풀어 주던 잔치로, 1395년 태조 자신이 기로소에 들어가면서 학문과 덕행이 높은 나이 많은 신하들을 모아 잔치를 베푼 것에서 유래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