덕유산리조트 노사 협상 타결

민주당노동대책위 무주 방문해 상생촉구…양측 의견차 좁혀…두달만에 업무정상화

장기간 파국으로 치닫던 무주 덕유산리조트(대표 류주원)의 노-사간 갈등이 전면 파업 69일 만에 극적으로 타결됐다.

지난 10일 민주통합당 노동대책위원회 소속 홍영표, 우원식, 진선미, 김기준, 전순옥, 은수미, 김성주, 박민수의원들이 리조트를 방문해 노-사 양측의 입장을 전해듣고 빠른 업무의 정상화를 요구했다.

위원들은 “사측에서 행한 초기단계에서의 직장폐쇄조치는 지극히 공격적인 기업경영행태다”고 꼬집고 “노

조에 대해 적대적인 생각을 버리고 함께 상생하는 길을 모색해 달라”고 요구했다.

사측에서는 위원들의 요구에 다소 긍정적인 태도를 보였고 “성실하고 진정성 있는 교섭을 실시하겠다”며

“노사화합과 상생을 위해 발전적인 노사관계를 모색하고 지역경제발전에 이바지 할 것을 약속드린다”고 밝혔다. 위원들이 다녀간 직후 노-사 양측은 협상테이블에 마주했고 양측의 견해를 좁혀감으로써 덕유산리조트의 파업 협상은 5시간 만에 타결을 보게됐다.

타결 소식을 전해들은 리조트 앞 상가와 주민들은“시즌 시작부터 파업으로 인해 받았던 고통들이 한순간에 사라졌다”며 반색했고 “앞으로도 노-사간에 어떠한 분쟁의 소지가 있더라도 파업이라는 극단적인 일은 생기지 않았으면 좋겠다”고 말해 파업기간 내내 불안했던 심경을 털어놓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