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실 '녹미원식품' 수출길 날개

고추냉이 생산·가공품 판매 지난달 식약청 HACCP 인증

▲ 서용출 녹미원식품 대표가 고추냉이로 만든 식품을 들어보이고 있다.
임실군 관촌면에서 고추냉이를 생산, 가공된 제품을 판매하고 있는 '녹미원식품'이 HACCP 인증을 받아 수출길에 날개를 달았다.

 

광주지방식품의약품안전청으로부터 지난해 12월에 인증을 받은 녹미원식품은 2003년 관촌면 신전리에 공장을 신설한 업체.

 

당초 녹미원은 생산된 제품을 일본으로 전량 수출했으나 열악한 기업여건과 시설 노후화 등으로 이후 국내 판매에만 의존해 왔다.

 

이같은 상황에서도 녹미원의 연간 판매 실적은 9억여원에 달했고 수출을 위한 시설개선에 힘입어 최근에는 해외 바이어들과 상담이 진행중이다.

 

특히 이번 인증은 녹미원이 지난 2011년도 농식품기업 육성사업에 선정, 7억5000만원의 지원금에 힘입어 생산시설을 크게 개선했기 때문으로 평가됐다.

 

녹미원식품 서용출 대표는 "농가 소득사업으로 전환, 올해는 15억원의 매출이 예상된다"며 "특히 일본업체로부터 문의가 쇄도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