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뭇잎의 생명력,도시로 옮겨

중국 조각가 우문문, 설치전 / 다음달 4일부터 서신갤러리

▲ 우문문 설치작품.

삭막한 도시의 삶에서 자연을 동경하는 마음은 국경을 초월하는 듯하다.

 

중국 조각가 우문문(26·사진)씨가 전주 서신갤러리에서 첫 번째 개인전 'Nature in the city'를 연다(다음달 4~9일).

 

나뭇잎에서 나오는 역동적인 느낌을 담은 조각, 동판, 테라코타 등 작품 100여점이 설치돼 전시장 안에 새로운 자연을 담는다. 이런 시도는 평소 그가 자연을 바라보고 동경하는 태도에 비롯된 것.

 

 

 

그는 "나뭇잎이라는 소재를 통해 현실에 존재하는 인간의 삶을 연구했다. 잎이 지닌 다양한 형태·색깔은 회색빛 도시에서 또 다른 감동으로 다가온다"라고 말했다.

 

중국 대련공업대 예술대학 조각과를 졸업하고 지난 2011년부터 전북대 미술대학원에서 재학 중인 그는 짧은 유학기간에도 4차례의 단체전에 참여하는 등 활발한 활동을 하고 있다.